[아침을 여는 기도] 진정으로 주님 모시기를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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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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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진정으로 주님을 모시기 원합니다. 빈 마음으로 그리고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을 모실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분명한 믿음과 소망을 가지고 주의 나라를 기다리겠습니다. 우리 가운데 오시옵소서. 분주하고 삭막한 우리의 삶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것으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주님을 영접하여 주시는 말씀과 사랑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기 원합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을 기다립니다. 마리아처럼 기쁨과 감사함으로 그리고 사랑의 마음으로 주님을 모실 준비를 하겠습니다. 마리아는 천사의 통보를 받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주님의 오실 날을 기다렸습니다. 아름다운 찬가를 만들어 부르겠습니다. "내 마음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영혼이 내 구주 하나님을 높임은 주께서 이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눅1:46)."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합니다.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것을 반복적으로 행합니다. 간절한 기다림으로 대림절을 맞게 하옵소서. 예수님 재림을 통해서만 인간과 세상이 완성됩니다. 인간다움의 완성을 이룬 분을 우리는 참된 하나님, 참된 인간이라고 고백합니다. 인간이 되신 하나님. 인간다움이 완성될 때를 학수고대합니다. 마지막 날, 심판 날은 생명이 완성되는 날입니다. 인간 존재, 인간 실존, 인간다움이 완성됩니다. 우리 속에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캐럴과 성탄목에 반짝이는 등불을 볼 때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모였습니다. 성탄의 촛불을 밝혀 우리 속에 어둠을 몰아내고 빛으로 밝혀진 마음으로 주님을 영접하게 하옵소서. 사랑이 있는 곳에 주님이 찾아오십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설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나라는 우리 삶에서 이미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해방과 자유와 평화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 몸을 입으사 이 땅 위에 오셨다 모두 나와 영접하자." 믿음이 더 깊어지고 굳세게 하옵소서. 가장 따뜻한 사랑의 자리를 오실 예수님을 위해 마련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3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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