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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방송연예] '백세인생' 가수 이애란이 SBS '스타킹'에 출연해, 노래를 향한 끝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애란은 최근 진행된 '스타킹' 녹화에 참여해 데뷔 25년 만에 생애 첫 '지상파 완창무대'를 선보였다.
이애란은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면서 "요즘 행사비가 6배나 올라 기쁘다. 첫 앨범 실패 후 진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이애란은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요양원, 양로원, 장터 가리지 않고 내가 노래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가고 노래하며 25년을 보냈다"며 "내 노래가 없어서 설움을 많이 받았다. 자기 노래가 있는 가수와 없는 가수는 차별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애란은 "남의 노래를 불러야 했다. 행사 무대를 뒤며 어렵게 천만원을 모았다. 그대도 모자라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2006년도에 첫 앨범을 냈다. 음반만 내면 스타가 될 줄 알았는데 1년 동안 매니저 없이 혼자서 어렵게 앨범을 홍보했다. 모든 여건이 잘 안 돼서. 나중에는 포기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한테 이런 모습 안보이기 위해 앨범을 다 버렸고 혼자 이불속에서 참 많이 울었다. 빚도 졌지만 노래는 포기가 안 되더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는 다녔다. 빚을 아직 다 못 갚았지만 내 노래가 떳으니 곧 청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