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후, 자신을 '잡스'에 비유…"간절하게 호소했지만, 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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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홈페이지.

[기독일보 방송연예] 안철수 의원이 탈당 후 14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상계동의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스티브 잡스가 애플 창업주였는데 존 스컬리 대표에게 쫓겨났다. 그 다음은 스티브 잡스 몫"이라고 말하며, 비상한 각오를 밝혔다.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 큰 성공을 거뒀으나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에 의해 축출됐다. 이후 경영난을 겪던 애플에 복귀해 아이팟과 아이폰을 대성공시키며 애플을 세계 최대의 IT업체로 성공시켰다.

안 의원은 13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거듭 간절하게 호소했지만, 답은 없었다. 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의 희망은 없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야당이) 혁신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혁신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라며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오는 15일 부산과 17일 광주를 잇따라 방문, 세력결집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