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결별…해외 원정도박 의혹 '왜 삼성 전현직 선수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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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신타이거즈 오승환 선수 ©wikipedia.org

[기독일보 방송연예] 오승환(33)의 일본 소속구단였던 한신 타이거즈는 11일 오승환과 잔류 협상을 공식 종료했다.

한신은 오승환의 해외 원정도박 검찰수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던 오승환과 잔류 협상을 공식 종료한다고 전했다. 한신은 "오승환이 2년간 해준 업적에 감사하다"는 감사인사와 함께 오승환 대신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외 원정도박과 관련 검찰수사를 받은 선수는 윤성환, 임창용, 안지만, 오승환으로 전부 삼성 전현직 선수다.

이들은 소속 구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선수로 구단과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임창용은 삼성에서 방출되는 등 이들 선수들도 야구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오승환도 한신의 협상종료 방침과 함께 사실상 美 메이저리그 진출도 어려워진 상태다. 국내 복귀도 불가능하다.

프로축구와 프로농구를 참고해도 도박과 승부조작으로 큰 틀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삼성구단의 결단이 필요하다. '삼성'이란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와 맞게,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일벌백계가 요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