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성탄절의 중심은 예수님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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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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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 중간에 서있습니다. 외로운 감옥에서 고민하던 세례요한의 질문을 저도 만납니다.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마11:3) 저도 요한처럼 솔직하고 진실된 대답을 올려 드립니다. 메시야가 오셨는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재현되지 않습니다. 정의를 부르짖은 사람들은 갖은 어려움에 갇혀 있습니다. 메시아 예수님은 심판보다는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아기 예수님을 깊이 생각합니다. 갈릴리의 예수님, 고난 받으신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신 예수님, 부활하시고 승리하신 예수님. 아! 주님은 저의 영원한 구원자이십니다.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하늘의 기쁨을 주고 충만하게 합니다. 관용하고 화평하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저의 빈 마음속에 하나님의 기쁨과 능력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 감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하여서 참소망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십자가 나도 지고 신실한 믿음과 마음으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고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소망을 더욱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소망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 위해 믿음 안에 살게 하옵소서.

성탄절의 중심은 예수님이십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십니다. 만왕의 왕께서 낮고 천한 자리로 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들과 죄인들을 반겨 맞으셨습니다. 외식하는 자들과 스스로 깨끗하다고 하는 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병든 자들과 아픈 자들은 긍휼히 여기시며 고쳐주셨습니다. 모든 세상 죄를 지고 갈보리로 오르시었고, 철저하게 낮아져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사셔서 승리를 이루시었습니다. 승천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지금도 부르시고 훈련시키시고 파송하시어 다른 영혼을 위해 삶을 바치도록 이끄십니다. 이제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오실 그분이 우리의 영원한 만왕의 왕, 예수님이십니다. 할렐루야! 마라나 타! 주님이 속히 오십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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