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남편,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서 김경란과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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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2TV <해피투게더3>

[기독일보 방송연예] 김경란 남편, 김경란은 정치인 남편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10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방송인 김경란은 국회의원 김상민과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경란은 "내 남편 직업군 중 단 1초도 생각하지 않았던 직업이 정치인이었다"고 운을 뗀 뒤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명함을 보니 정치인이더라.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거절했다"며 1차 퇴짜의 이유를 말했다.

이어 김경란은 "또 다른 지인이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설명을 들으니 전에 그 분이더라. 거절했다가 보지도 않고 사람을 거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서 한 번 만났다"며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첫 만남을 회상했다.
김경란의 맘을 돌린 건 결정적인 프로포즈였다.

김경란은 "남편 김상민이 친구들을 만나러 가니까 예쁘게 하고 나오라고 하더라. 햇빛이 정말 예쁜 오후였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양화진 공원에 가자고 하더라"고 했다.

김경란은 "외국인 선교사 묘지가 있는 양화진 공원에 그날따라 사람이 많고 공사도 하고 있더라. 어수선했다. 그런데 남편이 공사용 포대 옆으로 다가가더니 난데없이 무릎을 꿇었다. 포대를 걷었더니 꽃다발이 나왔고 프러포즈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묘지에 묻힌,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간 사람들처럼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살다 가자고 프러포즈를 했다"며 "프러포즈를 받는데 마음은 '예스'인데 입이 안 떨어지더라. 내가 대답을 안 하니까 남편은 긴장을 했다. 난 말보다 눈물이 나와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더니 남편이 좋아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떨린다고 했다"고 결혼 비하인드

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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