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빅바이어 손잡고 수출 날개 활짝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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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글로벌 빅바이어 내 손 안에 있소이다’ 발간

(사례1) 늦깎이 창업이란 역경을 딛고 국내 향커피 시장을 평정한 씨즈커피코리아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2013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Korea Grand Sourcing Fair 2013)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실마리를 찾았다. 씨즈커피는 세븐일레븐베이징(SevenEleven Beijing Co., LTD), 뱅가드그룹 계열의 퍼시픽커피 등과 미팅을 갖고 1년여간 본격적인 중국 수출 준비를 했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베이징 측과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퍼시픽커피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계약을 맺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사례2)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창작 에니메이션을 연이어 히트시킨 아이코닉스는 뽀로로를 통해 1조 2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돼 글로벌 캐릭터로 자리 잡은 뽀로로에 이어 꼬마버스 타요도 2015년 최초로 중국시장에 진출하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비스 한류 마케팅대전’에서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서였다. 아이코닉스는 중국 바이어들과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해, 꼬마버스 타요의 교육 콘텐츠와 파생상품 사업 추진을 협의하여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사례3) 국내 최초의 파쇄설비 생산 기업인 삼영플랜트는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 고객 맞춤형 제품을 무기로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미국의 캐터필라(Caterpillar), 일본의 고마쓰(Komatsu), 독일의 리버(Liebherr) 등 거대 건설 중장비 업체들을 상대로 국내시장을 지켜내고 역으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골리앗’과 동등한 기술력에 20%나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삼영플랜트가 중남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직접적인 계기는 ‘2014년 중남미 무역투자사절단’ 참가였다. 현장에서 만난 콜럼비아 업체와 2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후 에콰도르, 페루 등 건설 및 광산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러브콜 쇄도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독일보=경제] 한국무역협회는 국내외 상담회에 참여해 수출에 성공한 업체들의 사례를 모은 ‘글로벌 빅바이어 내 손 안에 있소이다’ 책자를 지난 5일 발간했다. 책에는 무역협회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철저한 사전·사후 준비를 통해 내수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데 성공한 11개 업체의 사례가 담겨있다. 또한 주요 빅바이어의 구매 전략, 협회의 해외마케팅지원 사업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이번 사례집에는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빅바이어클럽 활용 가이드 팁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빅바이어 클럽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내수·유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2009년 무역협회가 창립한 해외수입·유통기업 네트워크로, 현재 월마트, 까르프, P&G, 뱅가드, 세븐 일레븐 등 7개 권역, 60개사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글로벌 빅바이어 내 손 안에 있소이다’책자는 주요 도서관 및 한국무역협회 전자도서관(ebook.kita.net)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 #빅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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