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뭉쳤다' 미얀마 일곱 가족의 한국 정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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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리얼 한국 정착기 '이웃집 찰스'
▲KBS <이웃집 찰스> 영상캡처

[기독일보=방송연예] 2003년 한국에 온 이후 난민인정을 받은 시엔(미얀마). 그 후 미얀마의 가족들을 한 명씩 불러들여 12년 만에 여섯 식구가 모이게 됐다. 게다가 첫째 아들 쿱비가 결혼하면서 이제는 일곱 식구, 한국 속 미얀마 대가족이 됐다. 한국 생활 12년차 아버지 시엔부터 한국 생활 1개월 차 며느리까지 미얀마 대가족의 좌충우돌 한국 정착기가 이웃집 찰스에서 공개된다.

한 달 전 결혼한 새신랑, 시엔의 아들 쿱비. 정육 공장에서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사실 미얀마에서는 음악의 길을 걷던 뮤지션이었다는데. 하지만 아내 미래의 임신과 함께, 그에게 가장이라는 무게가 더해졌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고민을 시작한 쿱비. 그러나, 보컬 트레이닝 학원에서 테스트를 본 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는데. 그의 목소리에서 음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듯, 이 미얀마 가족에게도 여러 사연과 고민이 있다는데. 거의 10년 만에 아빠를 다시 만난 막내딸 누암누는 아직은 아빠가 어색하기만 하다고. 한편, 이 집안의 가장 큰 고민은 첫째 딸이라는데. 1년 전부터 갑자기 집을 나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첫째 딸, 체리. 집안의 큰 일이 있을 때는 잠깐 나타났다가 이내 곧 연락을 끊고 사라진다는데. 체리의 속모를 방황에 부모님은 늘 걱정이다.

12년 만에 다시 모이게 된 시엔네 가족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현재 두 명의 자녀가 미얀마에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런 오랫동안 가족을 보지 못한 그리운 마음을 영상편지에 담아 보냈다는데.

12년 만에 뭉친 미얀마 가족의 한국 정착기는 45회 12월 8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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