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요지부동에 곤혹스러운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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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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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조계사에 22일째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거취 시각인 6일을 넘겼음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은 조계사 혹은 신도회와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 향후 갈등이 우려된다. 당장 조계사 측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계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 신도뿐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그를 강제로 끌어내려는 조계사 신도회 측에 "(2차 총궐기 집회가 열리는)5일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따로 관련 회의를 잡은 것은 없지만 조만간 개최해야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였다.

조계종은 여전히 한 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은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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