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선물 안고 떠난 김주혁, 진짜 눈물 터진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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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마이크 빼고 가래요~”…김주혁 떠난다는 아쉬움에 스태프들 눈물 터져!
사진제공 : KBS 2TV <1박 2일>

[기독일보=방송연예] ‘1박 2일’ 김주혁과 이별을 맞이한 멤버들이 서로에게 추억을 한 가득 안겼다. 김주혁을 배웅하는 스태프들은 아쉬움에 자신들도 모르게 곳곳에서 눈물이 터졌고 멤버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지며 유쾌하게 김주혁을 떠나 보내려고 노력해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김주혁과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김주혁을 떠나 보내며 언제나 그랬듯 똑같은 모습으로 보내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여느 때처럼 녹화가 진행됐지만, 멤버들은 몸을 불사르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그 어느 때보다 처절한 몸 개그 속에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역시 김주혁의 마지막 잠자리 복불복은 그의 난공불락 게임이었던 ‘코끼리 코’와 그가 경악했던 ‘까나리’로 아이템이 정해져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됐다. 멤버들의 고군분투 속에서 전원 실내취침을 이뤄낸 뒤 이들은 마주 앉아 속마음을 드러내는 진솔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멤버들은 김주혁을 떠나 보내며 자신들이 준비한 추억 선물을 한 보따리 풀어놓아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데프콘은 김주혁과 짝을 이뤘던 군산을 다시 찾아 휘황찬란한 티셔츠를 구매해 선물로 안겨 김주혁을 당황케 했고, 김주혁은 “그거 네 거잖아”라며 핀잔을 줬지만 덕분에 모두가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다. 김준호 역시 부산 해운대를 찾아 김주혁이 벌칙으로 최고로 망가졌던 인어 공주 복장을 입고 즉석사진을 찍어와 선물로 안겨 큰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제주 하모 해수욕장을 찾아 마라도를 가지 못해 쫄쫄이를 입고 처절하게 분량을 만들어냈던 때를 추억했고, 김종민은 역사적인 ‘구탱이 형’ 탄생지를 찾아 ‘토사구탱’ 족자를 걸고 영상을 찍어와 모두를 웃게 했다. 막내 정준영은 김주혁이 여행 중 가장 맛있다고 양산 한 농가의 돼지갈비를 구해와 김주혁을 감동케 했다.

이처럼 한 가득 추억선물을 받은 김주혁은 여행 사진첩을 동생들과 살펴봤고, 시청자들에게 ‘1박 2일’과 멤버들을 부탁하며 끝까지 형다운 모습을 보여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따스한 마지막 날 밤을 보내고 김주혁을 배웅하는 멤버들은 끝까지 웃음으로 배웅하고 싶은 마음으로 좀처럼 그에게 가까이 가지 못했다. 스태프들은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에 눈물을 닦아냈고, 김주혁 역시 울지 않으려 애썼다. 그렇게 김주혁과 멤버들은 서로 머뭇머뭇 거리는 아쉬운 이별을 맞이했는데 정준영은 “형, 마이크 빼고 가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우리 왜 이렇게 떨어져서 인사해요? 울까 봐 그러는 거지?”라는 말이 묘하게 짠했지만, 그들이 선택한 이별 방식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1박 2일’ 김주혁의 마지막 여행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런 이별 예능에선 처음 보는 장면 같았다. 가슴 깊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준 구탱이 형 고마웠어요~”, “멤버들 서로 챙기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고 스태프들 자기도 모르게 우는데 나도 울어버림”, “구탱이 형 잘 가요~ 연기 응원할게요~”, “멤버들과 주혁이 형 안 울려고 애썼는데 추억 회상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이런 아름다운 이별 처음이다. 모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