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총기난사범, 2주전 동료와 이슬람 문제 놓고 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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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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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 (Photo : 출처 = 사이드 파룩 페이스북) 샌버나디노 총기난사범 사이드 파룩

[미주 기독일보] 美캘리포니아주 LA 동부 샌버나디노시 총기난사 용의자인 사이드 파룩(28)이 직장동료이자 이번 사건의 희생자 니컬러스 탈라시노스(Nicholas Thalasinos·52)와 약 2주 전 이슬람 문제로 열띤 논쟁(heat conversation)을 벌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탈라시노스의 친구인 쿨림 스티븐스(Kuuleme Stephens·여)는 3일 AP통신에 "탈라시노스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파룩과 논쟁 중이었다"고 밝히고, "탈라시노스는 나에게 '파룩은 이슬람이 평화적인 종교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는 "파룩은 '미국인들은 이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는 파룩과 탈라시노스 모두 샌버나디노 카운티 공중보건과 직원으로, 식당 점검 업무를 맡았으며, 종종 정치나 종교에 관한 토론을 했다고 전했다. 파룩은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로, 독실한 무슬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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