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브라운 X마스 기념 방송 출연 오바마, 예수 언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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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Peanut) 50주년 기념 방송 "찰리 브라운, 너의 50번째 크리스마스"
(Photo : SCREENGRAB, ABC) linus-van-pelt

[미주 기독일보] ABC에서 방영한 피넛(Peanut) 50주년 기념 방송 "찰리 브라운, 너의 50번째 크리스마스(It's Your 50th Christmas, Charlie Brown.)"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언급하지 않았다.

1965년도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제작된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는 첫 방송이후 크리스마스 고전으로 자리잡고 크리스마스 시즌 마다 회자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일 밤,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의 50주년 기념 방송에서 "이 장면은 우리에게 작은 나무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작은 사랑이며 이번 휴일이 모든 이에게 좋은 의도를 지닌 자에게 평화가 찾아옴(peace on Earth and good will toward all)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peace on Earth and good will toward men)라는 표현은 누가복음에 나오긴 하나 이 어구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주진 않는다.

"찰리 브라운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의 대본은 다음과 같다.

찰리 브라운 : 난 정말 크리스마스가 무엇인지 모르겠어. 누구라도 좋으니 크리스마스에 대해 알려 줘.

라이너스: 내가 크리스마스 의미를 알려줄 수 있어.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찰리 브라운, 이게 바로 크리스마스의 의미야.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천사의 노래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에필로그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의미는 바로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크리스마스의 단순한 한 인물이 아니다. 라이너스가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려 했듯, 그 분의 탄생의 의미, 자신의 피로 우리 죄를 덮어주시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우리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해주신 구원자의 오심이 크리스마스가 지닌 의미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계속해서 예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테마로 하지 않았지만 찰리 브라운의 작가 찰스 슐츠는 1997년의 한 인터뷰에서 라이너스의 대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의 유명한 구절을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이 방송을 할 수 없다. 아무도 애니매이션 방송에 성경 구절을 삽입한 적이 없지만 우리는 그렇게 했고, 그건 이 방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찰리브라운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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