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Rainer) 박사가 1일 "교회 성탄절 행사가 효과적이지 않은 3가지 이유"(3 Reasons Most Church Christmas Events Are Ineffective)라는 컬럼을 통해 성탄절 행사 통해 정착하는 이들이 적은 이유에 대해 지적했다.
레이너 박사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진다"고 말하고, "간단한 크리스마스 이브 촛불 예배에서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예배까지 다양하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은 원래 의도했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만다"고 했다. 그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대화하면서 어떻게 지역사회에 다가가고 있는지 물어보면, 성탄절, 부활절과 같은 날에 큰 행사를 개최해 사람들에게 다가간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면서 "그런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 성도가 됐느냐고 물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고 지적했다.
레이너 박사는 "모든 교회가 이러한 행사들을 전도의 목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면서도, "하지만 또 많은 교회들은 이런 의도를 가지고 행사를 개최하는데, 성공적이지는 못하다"면서 "왜 교회 행사들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교회의 성도가 되게 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세 가지를 지적했다.
◈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전략적이지 못하다.
레이너 박사는 "행사가 임팩트가 있기 원한다면, 기도와 함께 전략으로 계획을 해야 한다"면서 "성탄절에 새가족들을 초대함에 있어서 교회의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도된 전략과 집중된 기도가 '교회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에 있으면 안 되고,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의 모든 준비는 교회와 관계가 끊어진 이들에게 파워풀한 방법으로 복음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 행사 후 후속 조치가 전략적이지 못하다.
레이너 박사는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행사의 후속 조치가 전혀 없다"면서 "그들은 시간과 에너지를 온통 행사 자체에만 쏟아부어서, 행사를 마치고 나면 지쳐서 더 이상 아무 것도 못할 정도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제자로까지 만드는 성과는 거의 거두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지적했다.
◈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DNA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레이너 박사는 "이것은 교회 행사가 효과적이지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일 년에 한 두 차례 정도 외부에 초점을 맞춘 행사를 개최한다면, 그것은 유익하기보다 해롭다"면서 "대위임령은 특별한 휴일에만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복음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데 있어서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모든 것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것은 예배 시간 중에 친근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새가족 소개 시간입니다.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은 일어나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문제"라면서 "진정한 친밀감과 우호는 계획된 순간에만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으로 지역 사회에 다가가는 것, 복음을 전하고 전도하는 것은 일 년에 한 두 행사에 국한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차라리 지역 사회에 다가가기 위해서 대형 이벤트를 이용하려는 계획을 세우지 말라"고까지 말했다.
레이너 박사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대형 행사들을 개최하느라 모든 자원을 소진했지만 몇 년 째 열매가 없어서 좌절해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매우 쉽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