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들뜨지 않겠습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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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4)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시62:4) 저의 반석, 저의 구원, 나의 요새가 되시니 결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저의 구원과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 대림의 절기에 저의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좋은 행실로 좋은 열매와 알곡을 거두고 싶습니다. 그 열매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기쁨을 주게 될 대림절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구원 받은 주의 성도 열매 맺게 하시며 하나님이 우리 함께 항상 계시옵소서." 하나님은 견고한 바위이시오 피난처이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로 오시도록 길을 닦고 고르겠습니다. 마음에 하나님 말씀의 빛을 비추기 원합니다. 저의 삶 한 가운데로 오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들뜨지 않겠습니다. 흥분하지 않고 두려움 없이 고요하게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렵고 가난하지만 그것으로 비굴해지지 않겠습니다. 오로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면서 살아가겠습니다. 이 지구 위에 전쟁의 총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치밀하신 계획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바로 응답할 줄 알게 하옵소서.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말고 전쟁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채워 주시고 이루어가길 그 놀라운 구원의 은총으로 기쁨이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온갖 즐거움과 평화를 가득히 안겨 주시고 성령의 힘으로 소망이 넘쳐흐르게 하옵소서.

죽음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인다 하신 주의 말씀을 되새깁니다. 죄를 몰아내게 하옵소서. 진실을 사랑하여 평화를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을 늘 새롭게 하옵소서. 한결같은 사랑이 주님의 것이오니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갚아 주옵소서. 하나님께는 권능이 있고 인자가 있습니다. 권능은 사랑과 함께 하고, 사랑은 권능과 함께 있습니다. 내게 향한 축복으로 그 사랑을 바로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 평화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채찍이 있고 심판이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구원에 참여하는 대림절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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