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논평] 2016년 37개 국가자격 1차시험 토요일 시행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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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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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일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바꿔야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유만석 목사. ©기독일보DB

국가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7일 자격별 개별법령•고시 등의 위탁규정에 따라 2016년도 37개 국가자격 시험 시행 일정을 공고했다. 1차 시험은 37개 국가자격시험 일을 모두 토요일로 잡았다. 그러나 변리사를 비롯한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일은 일요일로 공고되었다.

일단 국가산업인력공단이 2016년도 37개 국가자격 1차 시험일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공고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2차 시험일정에서는 16개 국가자격시험이 일요일 그대로여서 시험응시자들에게는 반쪽행정에 불과하다.

한국교회는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모든 국가시험일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해 줄 것을 그동안 정부에 줄기차게 청원해왔다. 기독교인들에게 일요일인 주일은 신앙을 위한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날이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대로 주일을 성수하여 예배에 참예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의무요, 하나님과의 만남을 이루는 은혜의 날이다. 또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일주일 동안 세상에서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마음에 위로와 새 힘을 얻는 재충전과 생명의 날이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통하여 다가오는 한 주간동안 살아갈 지혜와 삶의 능력을 얻어 세상을 헤쳐 나가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다.

국가공무원 시험은 줄기찬 한국교회의 요구로 10여 년 전부터 토요일에 실시되어 왔지만, 각종 국가 자격시험은 일요일에 시행되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이번에 국가산업인력공단이 37개 모든 국가자격 1차시험을 토요일로 고시해 준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고마운 일이다.

이제도 16개 국가자격 2차 시험도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고시해줄 것을 청원한다. 이는 1000만 그리스도인들이 산업현장에서 활발하고 건강하게 일하므로, 생산성을 높일 것을 생각할 때에도 국가에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주 5일제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가 공공기업이나 일반기업들도 공개채용시험 일자를 토요일로 변경 실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채용시험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모든 일요일 행사를 지양하고, 토요일을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 이는 기독교인에게는 물론이요, 일반인들의 행복추구권에도 합당한 것이다.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 쉬면서 안식을 누리는 것은, 국민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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