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인 예장 합동(총회장 박무용 목사) 총회가 웹3.0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러닝'(Smart Learning)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예장 합동 총회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 원장 노재경 목사)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총회회관 예배실에서 '한국교회여, 미래를 이야기하자!'는 주제로 <생명의 빛> 스마트러닝 멀티 시연회를 열었다.
교육진흥원은 이날 팔베개성경 앱 버전, 3D 증강전도지, 청소년 웹툰 동영상, 팔베개성경 앱 버전, Touch바이블 게임, 생명의 빛 교사용(웹버전, 앱 버전) 등을 시연했다.
'팔베개성경' 앱은 e-book 버전과 앱 버전을 통해 학생들이 교회에서 배운 주일공과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팔베개 성경 앱을 실행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경공부 내용을 읽고 나누며 친밀감 형성에도 도움을 주도록 했다. 화면과 전문 성우의 음성이 함께 나오며 영어 버전도 지원된다.
청소년 웹툰 동영상은 인터넷 만화라는 형식으로 화면과 음성을 통해 성경을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웹툰 동영상을 전달 받아 성경 말씀을 읽고 공과 내용을 미리 읽어 보거나 다시 볼 수 있다.
'3D 증강현실 앱'은 스마트폰에서 '생명의 빛 증강전도' 앱을 다운받아 전도지에 비추면 입체 영상이 등장해 복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트폰이 움직일 때 영상이 따라 움직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갖고 성경을 접하며, 성경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도와 준다.
'생명의 빛' 교재의 교사용 앱은 스마트폰으로 공과 교재의 저자 강의를 들으며 익힐 수 있게 해, 전국 어느 교회나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늘날은 과거 웹 1.0 시대와 웹 2.0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중심의 빅데이터가 이끄는 웹 3.0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웹 3.0 시대는 논리적인 추론까지 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웹 기술을 통해 지식을 연결하고 형성하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된 것으로 오늘날 다양한 오픈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본인의 스마트폰 사진이나 글, 창작물 등을 웹이나 앱에 올려 수익을 얻고 작가가 되는 시대를 말한다.
이러한 웹 3.0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러닝' 개발을 주도한 노재경 원장은 "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세속화된 문화의 물결이 거세다는 것"며 "하지만 웹 3.0시대에 문명의 이기(利器)들을 잘 활용하고 적용한다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회가 지겹고 따분한 곳이 아니라, 교회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상상하게 하고 아이들이 모든 것을 발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교회 교육이 교회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접촉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시대에 맞춰 스마트 러능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노 원장은 학생들의 반응에 대해 "웹툰과 3D 증강현실 전도지를 본 학생들이 탄성을 내며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며 교육 효과와 함께 전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