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탈북민 강제북송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기독일보] 美국무부가 탈북민 강제북송과 가혹한 처벌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더불어 VOA는 美국무부가 "국제사회와 장기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서 주변국들에게 탈북민 보호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VOA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탈북민들이 베트남 몽카이 지역에서 붙잡혀 중국으로 추방됐다는 소식을 알고 있다"면서 "역내 모든 나라들이 영토 내로 들어온 북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더불어 그는 "북한 난민들을 보호하고 이들을 위한 장기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역내 국가들은 물론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난민기구 등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붙잡힌 탈북민들은 지난달 중순 중국을 출발, 베트남으로 넘어가던 중 불심 검문에 걸려 추방됐다. 이후 곧바로 중국 공안에 붙잡혀 북송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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