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새로운 마음을 예수님이 주셨습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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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마음은 하나님의 뜰입니다. 하나님의 뜰인 제 마음을 돌아봅니다. 저의 작은 뜰에 아름다운 사랑의 꽃이 피어있습니까? 미움과 거짓의 잡초들이 있지 않습니까? 게을러 돌보지 못하여 풀이 우거져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못하였습니다. 성령님께서 제 속에 심어주신 진실과 사랑의 화초를 돌보고 부지런히 잘 가꾸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사랑의 화초들을 아름답게 가꾸어 진실과 사랑과 평화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빛의 자녀답게 살기 원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와 진실입니다. 저의 믿음이 올바르게 되어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의 뜰에 활짝 만발하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있는 잡초들을 없애겠습니다. 미움의 잡초를 뽑아내고 사랑의 장미를 심게 하옵소서. 모든 분노와 욕설은 내버리고 이제 서로 친절히 하며 불쌍히 여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하신 것같이 서로 용서하게 하옵소서. "여러분은 거짓을 버리고, 각각 자기 이웃과 더불어 참된 말을 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한 몸의 지체들입니다."(엡4:25) 예수님께서 말씀의 씨를 뿌렸는데,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 먹기도 하고, 돌밭에서 싹이 시들어 버리고, 가시밭에 떨어져 자라다 죽었고, 어떤 것들이 옥토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저의 밭은 돌밭이나 가시밭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셔서 마음 밭이 옥토로 변하였습니다. 십자가의 쟁기로 갈아엎어 모든 잡초를 가려내고 기름진 밭으로 가꾸게 하옵소서.

새로운 마음을 예수님이 주셨습니다. 이 옥토에 다시 잡초가 나지 않도록 부지런히 가꾸게 하옵소서. "거친들 옥토로 만들어 내고 황무지 낙원으로 가꾸어 가자." 잠시 방심하면 온갖 잡초가 돋아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향내 나는 장미는 없고 잡초만 우거져서 볼품이 없습니다. 매일 매일 기도하면서 마음의 밭을 다듬고, 말씀을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장미를 가꾸게 하옵소서. 이제 개혁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영영 정원이 쓸모없이 버려지지 않게 하옵소서. 송두리째 뽑아내야 하는 아픔이 있어도 이제 시작하게 하옵소서. 쓸모없는 정원으로 버려져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외면당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3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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