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사람의 의를 부정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 그리스도께서 제 삶의 동기가 되고, 목적이 되고, 생명의 힘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께서만 나의 기쁨이십니다. 제가 사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이십니다. 제 안에 그리스도께서 살아 계셔서 삶의 목적이 새롭게 하옵소서. 새 사람으로 날마다 새롭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살고, 그리스도의 용기로 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게 하옵소서. 기가 막힌 주의 은혜, 놀라운 은혜로, 사랑으로 덮어서 의롭다 인정해 주옵소서.
주님의 교훈은 참되고 완전합니다. 사람에게 생기를 북돋우어 주고 마음에 기쁨을 안겨 줍니다. 눈을 밝혀 줍니다. 순금보다 더 탐스럽고 꿀보다 더 달콤한 말씀으로 저를 굳세게 세워 주옵소서. 모든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옵소서. 어떤 사람과도 금과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황금을 캐는 사람, 수십 톤의 흙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의 정신은 오직 조그만 황금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마7:12) 나의 기준이나 잣대를 버리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마음을 이해하고 경청하게 하옵소서. 지속성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옵소서. 나의 생명, 나의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깨달아 행복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완전하여 영혼을 회복시킵니다. 생기를 북돋아주고 마음을 지탱시켜줍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를 통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바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저를 주목하시고 하늘 문을 열어 복을 주시옵소서. 말씀을 경청하오니 저의 마음을 지혜로 충만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의 믿음을 십자가 복음 위에 다시 세워 주옵소서. 예쁘지 않지만 예쁘게 보아주옵소서. 실수했지만 잘한 것으로 보아주옵소서. 여전히 죄를 짓고, 여전히 죄가 있지만 그리스도의 생명력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어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해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