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주의자' 되면 '남북통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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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dylee@cdaily.co.kr
김진경 총장(연변과기대·평양과기대), 통일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 강조
전국기독교수연합 기도회 및 통일포럼.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전국기독교수연합이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기도회 및 통일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기도회 강사로 초청된 김진경 총장(연변과기대·평양과기대)은 "우리 모두가 우리 민족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랑주의자'가 되자"며 남북통일의 방법으로 '사랑주의'를 역설했다.

김 총장은 "우리 모두가 사랑주의자가 된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되며 이 땅에 화해와 번영, 영원한 평화가 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민족의 통일을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남북이 더 이상 대화를 미뤄서는 안 될 것 ▲북쪽의 인프라 구축과 자원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으로 남북문제 해결을 도모할 것 ▲한국 국민들과 경제·시민·문화 단체들이 북쪽을 자유로이 방문토록 허용할 것 ▲북한의 산업구축과 자원개발에 한국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것 ▲평양 과기대 같은 북쪽 대학교육 훈련지원사업에 관심을 쏟을 것 ▲서울과 평양에 대표부를 설치할 것 등을 제안했다.

기도회 이후 통일포럼에서 조동준 교수(서울대)는 '북한을 바라보는 미국의 시각, 미국 국내정치의 맥락을 중심으로'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의 속마음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주력하지만, 사실상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해 무기력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조 교수는 미국은 이러한 현실 때문에 북한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며 핵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김흥규 교수(아주대)·김근식 교수(경남대)가 발제를 통해 북한대 대한 중국의 입장과 국제환경 속에서 북한의 행동 등에 대해 고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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