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KSCEIT)가 "부모교육"을 주제로 2015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석철 박사(침신대)가 "부모교육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교회가 부모들에게 어떻게 힘을 길러줄(empowering) 것인가를 이야기 했다.
이석철 박사는 부모교육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크게 세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그는 자녀양육과 관련해 부모들과 교회가 공통의 인식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녀양육의 본질에 대해 교회와 부모는 공통의 인식을 공유해야 자녀양육의 동반자로서의 협력과 각자의 역할수행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 박사는 "교회가 자녀양육의 주체인 부모의 삶을 돌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양육의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닌 부모들이 이 힘든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양육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대처하는 것과 부모들 자신의 내면적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이 박사는 "부모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녀양육을 합당하게 하기 위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교회가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녀 양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는 근본적으로 부모의 신념에 근거한 것으로 이는 곧 자녀양육에 대한 가치관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가치관은 '부모의 양육행동을 주도하는 힘'이기 때문에 교회의 부모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근본적인 요소"라 했다.
한편 24일 백석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이석철 박사의 발표 외에도 정근모 박사(전 호서대 명지대 총장, 한림원장)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초일류 대한민국 : 인성과 지성을 갖춘 자녀 양육하기"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분과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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