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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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약속 하나만 믿고 살아갑니다. 완성될 새 하늘 새 땅에는 곡하는 것도 없고 고통도 없고 죽는 것도 없습니다. 기뻐서 찬양소리, 웃음소리만 들려옵니다. 우리가 가진 비전입니다. 기쁨의 하늘과 땅을 속히 만들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셔서 부활 생명을 보여주셨습니다. 부활이 십자가 죽음을 삼켰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세상 나라를 삼킬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로 삼켜서 변화시켜 주옵소서. 전 세계를 가슴에 품어 세계를 위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정의와 평화가 온 세계에 흘러가게 하옵소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옵소서. 사람도 새 사람으로 지어 주옵소서. 하나님과 사람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습니다. 저희의 시간 개념으로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영원이라는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이 땅 이 세상에 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 품에서 살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셨습니다. 죽음의 독침을 맞은 사람이 살아났습니다. 생명이 죽음을 삼켰습니다.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고전15:55) 죽음의 독침은 죄입니다.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의 일을 열심히 하게 힘을 주옵소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늘의 영원한 생명이 땅의 유한한 생명을 삼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속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오게 하옵소서. 이 세상이 하나님 나라로 변하고, 사람이 하나님 나라 사람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저 넓고 푸른 들판 내 앞에 열리고 그 검은 구름 걷혀 새 하늘 보인다." 하나님이 만드신 비전과 미래가 하나씩 열리면서 새로움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새로운 것을 찾았다, 미래가 가까이 왔다 외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시어 비밀을 밝혀 주옵소서. 우리가 몸으로 경험하게 하소서. 머리로 인지하고, 가슴으로 받아드리게 하옵소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지금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고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9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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