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일하기 전에 먼저 무릎 꿇고 기도를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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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자신의 경건과 능력을 위해서 말씀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일하기 전에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영혼이 고갈되지 않도록 항상 충전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교만을 살피고, 현실에 안주함을 경계합니다. 하나님 앞에 먼저와 나중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된 사람의 특권도 없고, 우쭐댈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권한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게 하소서.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바나바처럼 먼저 된 사람으로서 나중 된 사람을 세워주고 계속해서 이끄는 리더가 되게 하옵소서. 나중 된 사람이지만 바울처럼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주인을 감동시키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늦게 포도원에 들어왔습니다. 일할 것이 없어서 놀고 있는데 일자리를 주셨습니다. 제게 일할 기회를 주시니 그 은혜가 얼마나 고맙습니까? 은혜를 아는 마음으로 기쁘게 일을 하겠습니다. 한 데나리온까지 기대하지 않습니다. 주인께서 늦게 온 품꾼을 지켜보면서 감동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고 주인의 마음에 흡족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일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만족하게, 주님의 마음이 감동되도록 일하게 하옵소서. 주인의 눈치나 보면서 일하지 않게 하옵소서. 품삯을 바라고 일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인의 선한 뜻을 알고, 악하게 여기거나 원망하지 말게 하옵소서.

누가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삼고, 자기 삶에 적용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영생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강하지만 재물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근심하고 힘들어 합니다. 그러면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에게는 불가능하나,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는 모든 일이 가능하다."(막10:27)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은혜는 비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는 세상의 합리성이 아닙니다. 주님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토지를 버릴 용단을 주옵소서. 주시는 복도 백배 받게 하시고 내세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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