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우연히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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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의 피조물 가운데 우연히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우연히 은혜를 받았습니까? 우연히 구원을 받았습니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나에게 복음을 전하고, 나를 사랑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의 온갖 축복을 베푸셨습니다. 성령님과 함께 살게 하셨습니다. 저를 뽑아 당신의 사랑으로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게 하셔서 주 앞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으니 하나님께서 뜻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이 주님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선택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크신 은혜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으니 그 은혜를 사람들에게 베풀게 하옵소서. 사람들에게 돌린 그 은혜를 다시 받게 됩니다. 보상의 은혜입니다. 심판 날에는 얼마를 벌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주었느냐가 중심입니다. 순수한 마음에서 주의 이름으로 건넨 냉수 한 그릇을 하늘에서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서 칭찬 받게 하옵소서. "형제의 사랑과 친절한 위로를 뉘게나 베풀게 하옵소서." 심는 대로 거두고, 하나님의 은혜로 더 풍성하게 얻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저에게 미래의 약속입니다.

비판하지 말게 하옵소서. 친절을 심어서 그 친절이 좋은 평판을 얻게 하시고 사람을 얻게 하옵소서. 나를 헐뜯는 사람을 친구로 만들겠습니다. 자비를 심어 자비를 거두게 하옵소서.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게 하옵소서.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눅6:38) 사람이 수고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삶의 열매가 더 풍성해지기 원합니다. 인내하며 주의 말씀을 따르게 하옵소서. 말씀을 실천하여 칭찬 받고, 넉넉한 보상을 받게 하옵소서. 후히 되어 넘치는 은혜와 칭찬을 받는 주의 자녀가 되게 인도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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