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전 세계 80여 개국 380여명의 한인회 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폐회식을 진행했다.
폐회식에 앞서 진행된 전체회의에서는 각국에서 모인 한인회 대표들이 재외동포청 설립 촉구, 모국청년의 일자리 창출 및 해외진출 적극지원 등 모국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 동포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한 상호화합과 단합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회장단 결의문은 ▲재외동포들의 원활한 편의제공 위해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반대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적극적인 정책실현을 위해 ‘재외동포청’ 설립 촉구 ▲거주국에서의 보다 안전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위해 ‘재외국민보호법’ 조속한 입법 및 ‘소득세법’ 개정 촉구 ▲모국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 적극지원하며 모국의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 ▲차세대 민족 정체성 함양과 인재육성을 위해 ‘재외동포교류센터’ 조속 건립을 촉구 ▲재외동포사회의 성숙한 발전을 위해 상호화합과 단합 등 총 6개항으로 구성되었다.
이어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한인회 모범사례 시상식, 대회공동의장의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기탁식과 올해 광복70주년을 맞아 대회 참가자들이 특별히 모금한 청년희망펀드 및 통일나눔펀드 기탁식을 진행했다. 또한 조규형 이사장은 이번 대회 공동의장인 이경종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장,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이민으로 해 지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주역 700만 재외동포들은 국가적으로 소중한 자산"이라며 "모국 경제영토와 문화영토를 넓혀가고 전 세계를 아우르는 소중한 존재, 재외동포들을 성원하는 국가적 분위기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회적 행사가 아닌 재외동포사회의 대륙별·지역별 특수성에 맞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교육, 차세대육성, 복지 등 장기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장들은 폐회에 앞서 내년 대회 공동의장으로 브라이언 김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내년 임기 만료시 차기 회장)과 박세익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선출하고 차기 운영위원회 장소를 칠레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