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절기 '초막절'과 혼인식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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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jhlee@cdaily.co.kr
2015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초막절축제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사단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OSIE) 이사장 권병기 목사(구기동 영광교회)는 유대인 전도를 위한 연합단체인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상임총무 박재남 목사)가 주최한 '더 페스티벌 오브 쑤콧'(The Festival Of Sukkot) 2015 초막절축제에서 "유대인들이 초막절을 지킬 때마다 궁극적으로 바라고 갈망하는 것은 바로 메시아가 속히 오셔서 그 분의 장막으로 덮으시고, 그분의 후파(유대 결혼예식에서 신랑과 신부를 씌워주는 작은 천막) 속에서 영원히 함께 사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역시 초막절을 통해 하나님 왕국의 영광과 기쁨을 미리 맛보고 체험하고, 예행연습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막절(Feast of Booths·Sukkot·Harvest Holiday, 유대력 7월 15일·올해는 9월 28일~10월 4일)은 무교절, 칠칠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세 개의 순례 절기 중 하나로, 주로 9월 말에서 10월 말 사이에 있으며 7일간 진행된다. 유대 율법에 따라 쑤카(초막)를 짓고 7일 동안 쑤카에서만 식사하고 잠을 자며, 하나님에게 감사 기도를 드릴 때 4가지 식물을 묶어 흔드는 풍습이 있다. 이에 앞서 나팔절(유대력 7월 1일)과 대속죄일(유대력 7월 10일)이 있다.

첫날 저녁 복음적 유대인 결혼식 시연과 함께 ‘이스라엘 절기와 혼인식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에 대해 권 목사가 설명하고 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그리스도 사랑의 언약 안에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초막절축제에서는 첫날 저녁 복음적 유대인 결혼식 시연과 함께 '이스라엘 절기와 혼인식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숨겨진 뜻'에 대해 권 목사가 선포했다. 그는 "초막절을 맞이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의미는 초막절이 메시아 왕국에 대한 예언(계7:9~17, 21:1~4)이라는 것"이라며 "가을 절기의 시작인 나팔절에 전 세계의 유대인 공동체의 눈이 열려 2천 년이 넘도록 그들이 거부하고 찔렀던 예수가 바로 메시아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전 유대 공동체 가운데서 대대적인 회개운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성경본문을 인용하며 설명했다.

그는 "그런 회개운동은 결국 대속죄일에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속죄,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적인 속죄로 이어져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롬11:26)는 사도 바울의 예언이 성취될 것"이라며 "메시아 예수가 이 땅에 오셔서 자기 백성과 영원히 함께 사시는 메시아 왕국, 곧 초막절의 예언은 유대인 결혼식의 후파에서도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음적 유대인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권병기 목사는 "유대인 결혼식에서 신랑과 신부가 함께 결혼예식의 후파를 세우는 것이 바로 천년왕국"이라며, "약혼식, 기다림, 결혼식 단계로 진행되는 유대인의 결혼잔치에서 지금은 기다림의 때이며 다시 오실 신랑되신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로 단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다림의 때가 마지막에 이르렀음을 알고 결혼식을 준비하려면, 바로 지금 섬기는 교회에서 은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어 신랑되신 주님을 맞이해야 한다"며 "천국의 처소를 예비하기 위해서는 순교자적 영성, 선교사적 영성, 성전건축, 말씀을 전하는 자를 선대 함으로써 예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첫날 저녁에는 쉐키나 찬양팀(박미현 외 12명)의 이스라엘 찬양과 쉐키나 우리문화팀(윤순자 외 4명)의 성경적으로 해석한 개천무, 쉐키나 깃발팀의 홀로아리랑 등도 진행됐다.

홀로 아리랑 깃발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이번 행사를 주최한 IMN은 한국의 이스라엘 회복 사역을 위한 70여 개의 교회, 선교단체 등이 동참하는 연합사역기구로 '아시아 투 이스라엘 성회', '아시아 메시아닉 포럼', '아하바 이스라엘 성회' 등을 주관했으며, 현재는 이스라엘사역학교(IMS)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컨퍼런스는 170년 이상 유대인 복음 전도에 앞장서 온 국제적인 초교파 사역단체인 CWI(Christian Witness to Israel)의 한국지부 KCWI가 협력했다. 주강사로는 CWI 호주대표인 폴 모리스(Paul Morris) 선교사와 권병기 목사가 초청됐다.

1998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선교와 전도를 목적으로 60차례 이상 문화선교축제를 펼쳐온 국제열린문화교류회는 2016년에 예정된 이스라엘 쉐키나워십을 위해 지난 9월 예루살렘, 나사렛, 베들레헴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의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에는 필리핀 현지 목회 사역자 초청 쉐키나워십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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