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저의 즐거움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습니다. 저의 옳음을 햇빛처럼 빛나게 하시고 대낮처럼 저의 권리를 당당하게 하옵소서. 저의 앞날을 맡기고 주님을 믿습니다. "능력과 은혜 다 찬송하라. 그 옷은 햇빛 그 집은 궁창." 저에게 주실 복이 무엇입니까?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얼마나 큰가요?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을 소망합니다. 우리에게 의의 복음을 주시고,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고,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권세로 살고, 하나님의 권세로 봉사하게 하옵소서. 섭섭해 하거나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사람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하고 대들고 있습니다. 저들은 둔하여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더러운 일에 빠져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할 때 모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짓으로 모든 악한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될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화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주님의 영광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늘에 받을 큰 상이 마련되어 있음을 알고 행복해 하게 하옵소서.
전에는 추한 일과 불법을 일삼았습니다. 이제는 의의 사람이 되어 거룩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지만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셨습니다. 늘 심령이 가난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늘 온유와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자신을 비우고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주옵소서. 죄를 회개하고, 마음을 맑고 정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사모합니다. "나의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며, 이 모든 것이 나의 것이다.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사66:2)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