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 합법화 국가, 근친혼·그룹혼·동물혼 주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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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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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 '김조광수·김승환의 동성결혼 합법화 요구 반대' 기자회견 열려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다수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결혼합법화반대국민연합' 시민회원들이 김조광수·김승환의 동성결혼 합법화 요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다수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결혼합법화반대국민연합(공동대표 이용희)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대법원 앞에서 '김조광수·김승환의 동성결혼 합법화 요구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혼 합법화 반대를 강력 촉구하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전했다.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은희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대표·이애란 자유통일 문화원 원장 등의 발언과 퍼포먼스 후 이용희 공동대표가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성명을 통해 동성혼 합법화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문제점들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동성애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폐단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서방 국가의 사례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며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서방국가들에서는 1남1녀의 결합이라는 가정의 전통적·보편적 개념이 무너지면서 중혼(重婚-1부 다처, 1처 다부), 근친혼, 그룹혼, 동물과의 결혼 등도 합법화하라는 주장들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성혼 합법화가 세계적 추세라고 하지만, 동성혼이 합법화된 나라는 21개국이고, 동성애 · 동성혼을 금지하는 나라는 그의 4배인 약 80개국에 달한다"며 "서구 선진국들이 동성혼 합법화로 진통하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고, 우리는 동성애 ·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지 않은 윤리 선진국이 되어, 건강한 가정, 건강한 나라를 세우고 통일 한국, 선진한국을 일구어 가야 갈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조광수·김승환의 동성결혼 합법화 요구와 관련 "헌법과 기존의 대법원의 판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제쳐놓고 한 지방법원의 결정으로 동성혼 합법화가 가름된다는 것은 상식과 사법체계에 맞지 않는다"며 "국민적 합의 없이, 헌법 개정 없이 서부지원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한다면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의 의사를 무시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민으로서 전통적인 가족제도와 건전한 윤리와 사회질서를 지키기 위해 동성결혼 허용을 결단코 반대한다"며 동성혼 합법화는 국민 보편적인 정서와 맞지 않고, 헌법 정신과 법체계의 위계와 질서에 어긋난다는 점을 덧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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