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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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의 법정은 진리의 가치를 지키지 못합니다. 세상의 판사들이 진리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워져 창조의 질서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무효가 될까 두렵습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아침 햇빛이 비추어야 깨닫게 됩니다. 펼쳐진 저 아름다움을 보게 하옵소서. "아침 햇살 비칠 때 찬란하듯이 주님 얼굴 대할 때 마음 즐겁다." 겸손해져서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저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회복되어 자유롭게 하소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하옵소서.

"주님이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신데,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내 생명의 피난처이신데,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랴?"(시27:1) 참 빛이 오시면 고난의 악순환이 깨어집니다. 생명의 빛이 비춰야 실족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눈이 어두우면 하나님의 계시를 알지 못합니다. 영적으로 밝혀주소서. 육신의 삶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을 주의하고 경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형식적인 신앙과 독선적인 신앙, 위선적인 신앙은 현세의 영화를 추구하고, 현재의 부귀를 추구하게 합니다. 합리적인 신앙이라 하면서 현실과 타협하라 합니다. 세속주의를 버리게 하옵소서. 음란한 세대를 이기게 하옵소서.

누구에게나 반갑게 대하고, 기쁘게 맞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옵소서.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봅니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저에게 오고 있습니다. 저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저의 딸들이 팔에 안겨서 오고 있습니다. 저의 얼굴은 기쁨이 넘치고, 가슴은 설레고, 기쁨에 벅차 터질 것 같습니다. 믿음의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이 이르러 사랑으로 통하고, 화목하게 하는 자유가 있게 하옵소서. 다시 모이고, 다시 사랑하고, 다시 만나는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자유를 얻어 모두가 기쁨의 빛을 보이게 하옵소서. 마음에 하나님의 지혜가 들어가 영혼이 즐겁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풍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진리가 임하시고, 빛을 발하는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영광 속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4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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