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상시장서 보트 사고…한국인 20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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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태국 방콕 근교 관광지인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25일 오후 보트 충돌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0명이 다쳤다.

외교부와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께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한국인 관광객 31명이 탄 보트가 다른 배와 정면 충돌해 정모(여·26)씨 등 20명이 다쳤다.

이들은 방콕 시내 병원 3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씨는 갈비뼈가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이 탄 배는 40∼45명이 탈 수 있는 수상시장 관광용 선박으로, 다른 외국인들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맞은 편에서 오던 다른 배가 선박 위를 덮치면서 이 배에 깔려 다쳤다.

한국 관광객들은 방콕에 있는 한국계 여행사를 통해 암파와 수상시장 관광상품을 알선받아 1일 관광을 하던 중이었다.

암파와 수상시장은 방콕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외국인들과 방콕 시민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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