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뉴 호프' 침례교회에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휘트니 휴스턴의 운구 행렬이 마지막 여정인 교회에 도착하자 성가대는 합창으로 고향에 돌아온 휴스턴을 맞이했다.
이 교회는 휴스턴이 어린 시절 성가대로 활동하면서 노래 실력을 길렀던 곳으로, 가족과 이웃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티비 원더, 앨리샤 키스 등 동료 가수들도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했다.
막판에서야 장례식에 초청받은 전 남편 바비 브라운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영화 '보디가드'에서 휴스턴과 보디가드이자 연인으로 열연했던 케빈 코스트너는 추모사에서 "휘트니, 편히 가세요. 하나님 앞에서 노래 부를 때에는 걱정하지 마십시요. 당신의 노래 실력이면 충분하니까요"라며 그녀의 가는 길 마지막까지 경호의 소임을 다했다.
마약중독과 이혼 등 순탄치 못한 삶을 보여 온 향년 48세의 휘트니는 지난 11일 오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소재 호텔 베벌리힐튼의 객실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