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빛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빛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빛을 환영하며 더 큰 빛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에 보이는 빛 뿐 아니라 영적인 빛, 신령한 빛을 향해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빛을 보게 하옵소서. 그 빛을 향하여 마음을 열게 하옵소서. 그 빛이 저의 몸과 생각을 지배하기 원합니다. 지혜와 용기, 생명력을 얻게 하옵소서. 빛을 사랑합니다. 빛을 영접합니다. 생명의 빛을 내 몸 가득히 받아들입니다. 빛 안에서 환하게 드러내고 살게 하옵소서. 참된 용기와 지혜가 솟아나게 하옵소서. "그러나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나아온다. 그것은 자기의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요3:21) 지혜의 빛, 진리의 빛이 밝히 비치게 하옵소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빛!" 말씀하시니 빛이 생겼습니다. 해와 달이 있기 이전의 빛, 모든 생명의 원천입니다. 존재의 근본인 빛을 생각합니다. 생명이 있고 그 안에서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의 큰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생명의 빛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뿌리가 튼튼히 잘 내려 단단하게 박힌 못과 같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진리를 알고, 깊은 세계를 꿰뚫는 지혜의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세상의 빛이십니다. 그 빛을 받게 하옵소서. 그 빛을 전하게 하옵소서. 작은 빛들을 통하여 큰 빛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빛, 그리스도의 빛이 비친 빛입니다. 이 빛이 있기에 사람이 있습니다. 주 예수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게 하옵소서.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이 악해서 어둠을 더 좋아합니다. 자기의 더러운 모습을 감추려 빛을 싫어합니다. 빛이 세상에 와서 사람을 비추었습니다. 세상은 빛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아주 작은 불빛이라도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오늘도 빛이 비춥니다. 빛을 맞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빛을 볼 수 있는 지금 이 빛 안에서 살겠습니다. 모든 생명의 가치는 이 빛 안에 있습니다. 빛은 힘입니다. 생명이 빛입니다. 눈을 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1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연요한기도 #아침을여는기도

지금 인기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