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 총회, 총회장 홍재철 목사) 제100회 총회가 '새로운 100년 더 나은 미래를 향해'(겔37:1~6)라는 주제로 21일 경기도 부천시 경서교회(담임 홍성익 목사)에서 열렸다.
예장 총회는 복음주의 보수신앙 수호를 선언하며 작년 9월 29일 창립총회를 개최했고, 초대 총회장으로 홍재철 목사(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경서교회 원로)를 선출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50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예장 총회는 이번 제100회 총회를 통해 홍재철 목사를 총회장으로 연임시켰고, WCC 반대대책위원회·신앙직제일치 반대대책위원회·동성애 반대대책위원회·남북통일미래세대교류위원회 등 4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특히 예장 총회는 이번 총회에서 '교단 헌법서문'을 통과시키며 교단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헌법서문에는 평강제일교회 故 박윤식 목사와 홍재철 목사가 WCC를 비롯한 종교다원주의와 신앙직제일치제를 반대하는 보수신학의 새로운 교단을 설립하기로 뜻을 같이하고, 이것을 지지하는 복음주의 세력이 함께해 예장 총회를 설립하기로 하며 이를 대내외로 선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교단 설립자인 故 박윤식 목사를 명예 초대 총회장으로 추서하기로 하고 추서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에는 한기총 명예회장인 백기환 목사와 이승렬 목사가 격려사를, 예장 성서 총회장 김노아 목사·예장 보수 총회장 진택중 목사·예장 총회장 강기원 목사·합동 중앙 총회장 조갑문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예장 총회는 앞으로 다른 교단과의 연합활동을 통해 향후 한국기독교계의 보수신학을 지키는 선두 교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