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UNAI ASPIRE 세계시민포럼 한동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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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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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UNAI ASPIRE 세계시민포럼 참가자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유엔 산하의 자발적 청년 교육봉사단체인 '유엔아카데믹임팩트 어스파이어(UNAI ASPIRE, 대표 박사훈)'가 지난 9월 12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세계시민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 청년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제 1회 UNAI ASPIRE 세계시민포럼'을 개최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포럼은 개회식, 특강과 토론, 비전 선언문 및 선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사훈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장순흥 한동대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후 라무 다모다란(Ramu Damodaran) UNAI국장과 한충희 UN 한국대표부 차석대사의 영상 축전이 이어졌다.

박사훈 대표는 "이 포럼은 전문가분들의 지혜와 우리 청년들의 뜨거운 가슴이 만나, 더욱 따뜻한 세상으로의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라며,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고민하고 함께 비전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시민포럼인 만큼, 이 포럼으로 한동대와 포항의 청년들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순흥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우리 홀로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함께 일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 존재하고, 글로벌 사회에서 협력하는 경험이 중요한 이유이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에 여러분을 더 노출할수록 여러분이 그려낼 수 있는 세계는 더 커지고, 결국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동에서 포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글로벌 세계까지, 여러분이 존재하고 있는 그곳에 당신을 제한하지 말고 주변을 넓혀 세계로 나아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무 다모다란(Ramu Damodaran) 국장은 영상 축전을 통해 "진정한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계시민으로서 국제사회의 리더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충희 차석대사도 영상 축전을 통해 "세계시민의식과 청년들은 UN이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의 중요한 대상이며, 이번 세계시민포럼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영길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시민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 그 교육에 대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UNAI ASPIRE이다"라며, "그래서 UNAI ASPIRE는 네트워크, 열정, 행동, 협력을 통한 비전을 실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토요시 사토(Toyoshi Satow) 세계대학총장협의회(IAUP)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세상을 바꾸자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김영길 회장과 장순흥 총장의 노력이 지켜져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이 마무리된 후 시작된 세션 1에서는 'UNAI ASPIRE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영상과 함께 백이삭 한국 UNAI ASPIRE 사무국장, 준야 오가사와라(Junya Ogasawara) 일본 UNAI ASPIRE 대표가 어스파이어가 정의하는 세계시민의식의 의의와 어스파이어가 어떤 활동으로 이를 실천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더크 헤베커(Dirk Hebecker)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와 박태현 그린피스 해양캠페이너, 박재범 기아대책 서울본부장 등이 각각 인권, 환경보호, 구호활동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각 특강이 끝난 직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포럼에 참석한 대학(원)생과 포항시 고등학생, 그리고 한동대 교수와 교직원 등 한국인과 외국인 350여 명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참석자들이 세계시민의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폐회식에서는 박사훈 대표가 어스파이어 비전 선언문을 선포하고, 이어서 포럼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어스파이어 선서를 함께 낭독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후 어스파이어 회원 100여 명이 '힐더월드(Heal the world)'를 합창하고, 선서를 함께한 모든 참석자가 함께 사진을 찍으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이 밖에 당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포럼이 열리는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2층과 3층 로비에 '인권', '환경', '구호', '교육', '어스파이어'의 5가지 주제로 그린피스, 유엔난민기구, 기아대책기구, 옥스팜 코리아(Oxfam Korea),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카이스트 교육기부센터, 경상권 교육기부센터, 루츠알레, 팀앤팀 등의 단체에서 홍보 및 체험부스가 설치되어 포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 포럼을 기획한 표한슬 디렉터는 "세계시민으로서 인권과 구호활동, 환경보호에 대한 지식을 얻고, 이를 통해 청년들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본 포럼을 기획했다"며 "이 고민이 앞으로 이웃을 향한, 세상을 향한 사랑의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UNAI ASPIRE는 2011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발족한 UNAI와 협력관계의 국제 청년교육봉사단체이다. 현재 의장국인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 인도 등 4개 국가의 대학생을 중심으로 15세~34세의 청년들이 세계시민의식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봉사 활동, 그리고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회 UNAI ASPIRE 세계시민포럼 참가자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
제1회 UNAI ASPIRE 세계시민포럼 참가자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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