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과 합동 총회, 17일과 18일 나란히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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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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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재단, 총신대 사태, 두날개, 이단 논란, 전병욱 목사 등의 건 모두 소화하고 마무리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가 열린 충북 청주 상당교회

[기독일보]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17일 오후 마무리 된데 이어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도 18일 마무리 됐다. 큰 교단들인만큼 논란과 이슈들도 많았지만, 대체적으로 순탄하게 마무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장통합 총회 총대들은 그동안 논란이 있어왔던 총회 연금재단 이사진을 교체했다. 이사장에는 전두호 목사가 선출됐으며, 서기이사와 회계이사에 각각 박은호 목사, 오춘환 장로가 선출됐다. 또 권위영 목사, 박용복 장로, 박재호 장로, 성희경 목사, 이홍정 목사, 조현문 목사, 황철규 목사 등이 이사가 됐다.

이어 새로운 이사진은 임시이사회를 통해 ▶이사회가 직접 기금운용본부를 통해 기금을 투자해와 문제가 된 만큼 이를 해체하고 ▶(기금의) 투명·공정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문금융기관에 의뢰하는 등의 건을 청원했다. 또 해임된 전 이사진에 대해서는 더이상 전횡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막고, 해벌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청원하면서 투명한 정보 공개를 가입자들에게 약속했다.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가 열린 대구 반야월교회 총대들의 모습.

예장합동 총회 총대들은 총회 마지막 날, 총신대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총대들은 총신대 재단이사 및 개방이사 추천위원 선임과 총회 직영을 위한 (총신대) 정관 변경의 건, 총신대 운영이사 임원 교체 등의 건을 임원회와 직전총회장인 백남선 목사에게 맡겨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 총대들은 이러한 결정에 거부하는 이사들은 소속 노회에 지시해 징계토록 하고, 노회가 이를 불이행 할 때는 노회 총대권을 즉각 정지하며 동시에 관련 법에 따라 회기 내 총회재판국에서 직접 처리하자고 했다. 일단 총신대와 총회의 대립에서 총회 차원의 승리처럼 막을 내렸지만, 총신대 현 이사들이 총회의 결의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다시금 다른 방법으로 각을 세울지는 지켜봐야 할 사안이 됐다.

한편 예장합동 총회는 최근 이단 논란으로 이슈가 됐던 (사)두날개선교회(대표 김성곤 목사)에 대해 예장합신 총회와 예장합신 이대위 측에 엄중한 항의 및 경고를 하기로 결의했다. 더불어 다락방 류광수 목사와 故 박윤식 목사의 평강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는 전날 '한기총 복귀를 위한 위원회 구성의 건'에 병합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전병욱 목사(홍대새교회) 건은 평양노회에서 다루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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