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보호 아동·청소년 자립과 사회적응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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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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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공동모금회 회장 ©사랑의열매

[기독일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가 2018년까지 3년간‘보호 아동ㆍ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부산, 대구, 강원 지역으로, 2013년 12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가운데 150억원을 재원으로 한다.

이 사업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하는 아동들이 만 18세가 되면 충분한 준비없이 시설에서 퇴소하거나 보호종료가 되어 복지사각지대로 내몰리는 현실을 감안, 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3년간 총 1만여 명의 보호 아동·청소년에 ▶자립 사전준비 ▶자립체험 및 진로설계 ▶자립생활체험 및 취업훈련 ▶자립후 정기 상담 및 취업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년간 공동모금회의 시범운영기간이 끝나면 지자체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3년 12월 임직원 성금 150억원을 ‘퇴소 아동 등의 자립’을 용도로 공동모금회에 기탁했으며, 공동모금회는 사업모형 연구와 현장 조사 등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4월 운영주체 공모를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착수했다.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신청한 4곳 중 관련시설의 유무, 사업의 연속성을 위한 운영 여력과 의지 등을 심사해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를 선정했다.

공동모금회는 17일 오후 대구 자립훈련공간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부산광역시, 강원도에 자립지원센터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대구 자립공간은 아동·청소년들의 자연스러운 사회 적응을 위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원룸형 오피스텔에 마련됐으며, 1인1실의 독립생활이 가능하다. 사례 관리자와 취업 멘토가 상주하며 성공적인 자립을 돕게 된다.

부산광역시와 강원도에는 주거뿐 아니라 취업 훈련과 진로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통합센터를 신축하게 된다. 퇴소 준비 단계부터 퇴소 직후의 주거 지원, 또 퇴소 후 정기적 상담과 모니터링, 취업 훈련도 지원한다.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던 보호아동·청소년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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