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게임만 하는 10대 자녀,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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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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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톤 부부 (포토 : 출처 = 크리스천포스트)

[미주 기독일보] 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컬럼니스트인 그레고리 슬레이톤(Gregory Slayton)과 마리나 슬레이톤(Marina Slayton)은 15일 "혼자서 게임만 하는 10대 자녀 때문에 걱정이에요(Parent: Should I Be Worried That My Teen Isn't Social, Plays Computer Games Alone)"라는 제목의 기고글을 통해 게임과 미디어에 빠진 자녀들을 교육하는 올바른 지침을 소개했다.

게임과 스마트폰, 인터넷 등에 빠진 10대 자녀들로 인해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로 가득하다.

한 부모가 보낸 질문: "막내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었는데, 좋은 아이지만 변덕이 있어 보이고 친구들로부터 약간 소외된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혼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게임을 많이 해요. 잠시 지나가는 과정일까요? 아니면 걱정을 해야 하나요?"

마리나 슬레이톤: "오늘날 10대 소년들은 게임에 과도하게 빠지기 정말 쉬워요. 게임은 수십억 달러 짜리 산업이 됐습니다. 게임은 쉽게 자신만의 가상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해주죠. 이것은 모든 십대 소년들이 꿈꾸는 것이죠. (그래서 게임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10대 소녀들은 하루에 수 시간을 채팅을 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하는데 사용합니다. 부모들은 우리의 자녀들이 가상 세계의 포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정 안에 규칙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1. 가정 안에 미디어 금식에 대한 규칙을 만듭니다.

우리 가정은 저녁 시간이나 가정예배, 가정 영화의 밤 등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에는 전화를 거는 것이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든 어떤 이유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온 후 저녁 시간에는 부적절한 사이트나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 남자 아이들에게는 게임하는 시간을, 여자 아이들에게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하루 사용시간을 제한합니다.

3. 가족이 함께 하는 여가 시간을 가집니다.

우리 가정은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에 가거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4. 숙제를 먼저 끝내게 하세요.

아이들, 특히 남자 아이들은 항상 숙제를 가장 나중에 하려고 합니다. 산수를 배우는 것보다 외계인을 죽이는 것이 훨씬 더 재밌습니다. 이것이 자녀들에게 부모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끝내는 데 있어서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어쨌든, 숙제를 끝낸 다음에 게임을 하거나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도록 자녀들을 계속 교육해야 합니다.

5.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하세요.

부모가 자녀가 좋은 아이들과 친구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은, 특히 잠언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습니다.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른들에게만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좋은 10대 청소년 단체나 스포츠팀에 들어가게 할 수도 있고, 전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나쁜 학교 환경에 아이들을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 제시된 것들이 어떤 이들에게는 지나친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우리 가정은 이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레고리 슬레이톤: "디지털의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디지털에 대해 무지하게 자라나는 것을 원치 않겠지만, 디지털 미디어를 베이비시터나 위로자(pacifier)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곧 우리 아이들의 지배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지요. 10대 자녀가 디지털 미디어에 빠져들면 들수록 더 그렇습니다. 아이가 20대가 되기 전에, 그리고 이후에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후회하기 전에 위험성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떠나던지 공놀이를 하세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녀와 함께 하도록 하세요. 막내 아들과 나는 항상 테니스를 칩니다. 나는 대학교 시절에 테니스를 배웠고, 막내 아들도 실력이 점점 늘고 있어요.

아니면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도록 하세요. 중학교 다니는 우리 아들은 스쿼시를 잘 치는데, 저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자녀의 나이에 맞는 놀이 등을 가족이 함께 즐기세요. 가족들이 야외에 나가 함께 요리를 해먹는 것은 쉽고 재미있는 일입니다.

부모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부모는 자녀가 좋은 친구 관계를 발전시키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고, 이 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자녀는 디지털 미디어에 빠져들 것입니다.

또 자녀들이 미디어를 이용해 하는 것과 보는 것을 모니터해야 합니다. 미디어에는 잘못된 것이 너무나 많고, 또 솔직히 말하면 병든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게 인터넷 사용과 관련해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이 사이트(http://childrescuenetwork.org/keeping-children-safe/internet-safety/)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 자녀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핵심 키는 부모가 자녀들과 가능한 한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기 전에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했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모에게는 자녀가 필요합니다.

부모와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날마다 새롭고, 우리를 올바르게 만들어줍니다."

* 실리콘밸리의 벤처 전문가, 아이비리그의 교수, 버뮤다의 미국 총영사, 베스트셀러 작가로 승승장구하는 삶을 살던 그레고리 슬레이톤은 아빠의 부재가 자녀의 미래와 인격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가정 사역을 위해 뛰어들었으며, 국내에서는 "아빠의 사랑법"이라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내 마리나도 함께 가정 사역자로 헌신하면서 남편과 함께 크리스천포스트에 "Mom Says/Dad Says"라는 코너를 통해 정기적으로 상담글을 올리고 있다.

자녀의 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은 momsaysdadsays@christianpost.com로 직접 글을 보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슬레이톤 #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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