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전세난 여파로 인근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면서 경기도 인구가 늘어나고, 집값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2010년(1031만2545명) 대비 2.02% 감소했다.
반면 같은기간 경기도 인구는 1235만7830명으로 2010년(1178만6622명)보다 4.84% 증가했다.
서울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를 살펴본 결과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가 21.36%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지역 중 2010년 대비 지난해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김포(42.78%), 광주(19.64%), 파주(15.66%), 오산(14.27%), 남양주(12.78%) 등 이다.
특히 김포는 전국에서 유입된 12만6803명(경기도 내 이동 제외)중 서울에서 무려 6만9968명이 유입됐다. 전국 대비 서울 비율은 55.17%나 된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집값도 함께 상승곡선을 띄고 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3년 4월 대비 올해 8월 김포시와 평택시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각각 13.2%, 9%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