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 있는그랜드 모스크에서 11일 크레인이 무너져 최소 순례객 87명이 사망하고 184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방위청은 이날 심한 폭풍우로 크레인이 떨어졌다고 밝혔으며, 알자지라방송은 사고 직후 잔해와 피로 물들인 모스크 내부의 모습을 전했다.
크레인은 모스크가 한 시간에 순례객 30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게 모스크 확장 공사에 동원됐다.
전 세계 순례객들이 메카로 모이고 있으며 특히 이번달 시작하는 하지 순례를 위해 많은 순례객들이 모스크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