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게

오피니언·칼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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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게 하옵소서. 언제나 영원까지 미래를 지향하는 통찰력을 지니게 하옵소서. 생각이 깊고 투철하고 싶습니다. 추상적으로 아니라 구체적으로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악의 나라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임하게 하옵소서. 생활이 싸움의 연속입니다. 생명의 문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내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정욕과 교만과 게으름과 나태함을 잘 꺾어내게 하옵소서. 자기 안에 있는 죄와 싸웁니다.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우리 누구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 번민과의 싸움, 열등의식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외적인 싸움에서도 이기게 하옵소서. 정치적 문제, 경제적 문제, 사회적 문제, 또 질병과 가난과 고통의 문제로 싸움이 있습니다. 누구와 싸우느냐, 왜 싸우느냐, 승리란 무엇이냐를 알게 하옵소서. 승리했다 하여도 의가 소멸되었다면 그 무슨 소용입니까? 죽어도 진리를 지키고 끝까지 믿음을 지킴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신앙을 지키고 겸손을 지키고 선을 지키고 진리를 지켜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엡6:12)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넉넉히 이깁니다.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믿고 싸우게 하옵소서. 승리는 우리 것입니다.

굳건히 서서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잡게 하옵소서. "한마음으로 힘써 나가세. 악한 마귀 군사들과 힘써 싸워서 승전고를 울리기까지." 구원의 투구를 쓰고 하나님의 말씀, 성령의 칼로 무장하겠습니다. 물질도 혈육도 아닙니다. 마귀가 우리 싸움의 대상입니다. 죄와 싸우지만 죄인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세상과 싸울 때 힘을 주옵소서. 강도들은 와서 양을 해치지만 목자는 양을 사랑하여 목숨까지 바쳐가며 보살피고 돌보십니다. 마지막 날 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을 진정 사랑합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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