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3채 이상 가지고 있어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보험료를 내지 않는 사람이 6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양승조 의원에 제출한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주택보유 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현재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총 5천9만6천여명이다.
이 중에서 지역가입자는 1천483만2천여명(29.6%)이고, 직장가입자는 1천481만6천여명(29.6%)이다.
나머지는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2천44만8천여명(40.8%)에 달한다. 전체 가입자 10명 중 4명꼴이다.
피부양자 중에는 주택 보유자가 404만7천400여명에 달했다.
피부양자를 보유 주택수별로 보면, 2채 이상 보유자가 137만1천352명, 3채 이상 보유자 67만9천501명, 5채 이상 보유자도 16만1천463명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