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이덕주 교수)가 지난 5일 제3대 윤경로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는 모임과 동시에 제338회 학술발표회가 있었다.
윤 이사장(한성대 명예교수)은 "창립 이래 우리 연구소가 추구해 온 바는 과거의 실증적 사실만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았다"고 말하고, "과거 사실의 규명을 통해 보다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바른 기독교적 역사의식을 지닌 연구소가 되기를 지향해 왔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우리 연구소는 앞으로도 분단을 넘어 민족이 하나 되는 그 날을 소망하며 건물 한 모퉁이에 작은 돌 하나 쌓는 일을 우리의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 말하고, "이러한 사명과 현실인식 그리고 올곧은 역사의식을 지닌 연구소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기 위해 우리 함께 열심을 다해 '기도하자'는 말씀을 새삼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학술발표회에서는 "존 로스와 연합장로교회 해외선교부의 한국선교에 대한 갈등"(박형신) "역사적 배경과 경험의 유사성: 미국기독교와 한국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마크 놀(Mark A. Noll)의 논지에 대한 평가"(이재근) 등의 발표가 이뤄졌으며, 최성일(한신대) 류대영(한동대) 교수 등이 논찬자로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