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제131회 연세조찬기도회가 지난 3일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약 100여 명의 연세 가족들이 참석한 참석한 가운데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원진희 부회장(한우리교회 담임목사, 신과대학동창회 회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연세조찬기도위원 유호귀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연세조찬기도위원회 위원인 윤숙연 권사가 마태복음 5장 13~16절 성경봉독을 한 후 대학연합 합창단의 여성중창단이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곡으로 특별찬양을 드렸다.
부평감리교회 홍은파 목사(연신원 74)는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정직과 진실함으로 위대한 역사적 승리를 거둔 이순신 장군, 또 모교인 제물포고등학교에 무감독 시험을 정착시켜 많은 인재 배출을 가능하게 한 길영희 교장선생님의 예를 들며, "우리 기독교인들이 이 어려운 시대에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언더우드 선교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모교 연세대학교도 육의 어둠을 벗고 좀 더 진실해, 아브라함 요셉 마틴 루터같은 빛의 사람을 대거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민병찬) "한국교회와 교계를 위한 기도"(이근우)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한 기도"(이희자)를 합심해서 드렸다.
제2대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효종 장로(화학 55, 경신학원 이사장)는 "초대 회장으로 17년 동안 섬기신 이승영 목사(신학 69, 새벽교회 담임, 전 연세대 재단이사)의 노고에 감사하며,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모교 연세가 진리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고려대학교조찬기도회 회장 한상림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연세대학을 주시하고 계시다. 연세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비전이 아닌 현실이라며, 세계 선교대국의 견인차가 되어 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조재국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행사에서는 2015년도 2학기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고, 정갑영 총장과 이효종 연세조찬기도회 회장은 이수빈(신학 1년), 백다혜(간호 3년), 김호재(방사선학 4년)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더불어 예배를 마치고 학생회관에서 애찬을 나누는 가운데 설교를 했던 홍은파 목사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기금으로 2천만원을 약정해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