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길자연·이하 한기총)의 새 대표회장으로 예장 합동의 홍재철(69·경서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한기총은 14일 관악구 서원동 왕성교회에서 제23회 정기총회 속회를 열고 제18대 대표회장으로 단일 입후보한 홍 목사를 뽑았다.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409명 가운데 235명이 참석해 기립 투표를 통해 231명이 홍 목사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표, 기권은 3표였다.
아울러 홍 목사는 이날 대표회장 투표에 앞서 개정된 정관에 따라 앞으로 2년(기존 1년) 동안 대표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18대 한기총 대표회장을 맞게된 홍재철 목사는 경서교회 담임목사로서 한국기독교 통일문제연구소 이사장, 북한옥수수보내기운동본부 재단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홍 목사는 지난해 11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교단 실행위원회에서 대표 회장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