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대사 믿고 영생의 생명 수확에 앞장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예장중앙)는 9월 3일 서울 월계동 중앙임마누엘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총회장 백기환 원로목사(서울중앙교회)를 연임시키고, 작년에 이어 남양주 시대를 열어가는 성총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기로 결의했다.
백기환 목사는 제100회기 임원선출 선거에서 총 투표인수 180표 중 148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 차로 다시 1년간 총회장으로 섬기게 됐다. 함께 후보자로 나선 이근생 목사, 고금용 목사는 각각 15표, 14표를 얻었으며, 무효 1표, 기권 2표로 집계됐다. 백 총회장은 이날 "중앙총회가 주님의 성총회로 교계에 빛을 드러내고, 동역자들이 섬기는 교회마다 하나님의 대사가 일어나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 시대를 이루는 임마누엘 성총회'를 주제로 열린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이강덕 목사의 사회로 ▲정치부장 이근생 목사가 '정기총회 및 남양주 시대를 이루는 임마누엘 성총회를 위하여' ▲이사장 최영순 목사가 '본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행정부총회장 이건호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발전을 위하여' ▲CTS총회파송이사 김애자 목사가 'CTS 기독교TV 발전을 위하여' ▲대외부총회장 고금용 목사가 '한민족의 구원과 통일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어 '성총에 대사를 행하시는 하나님'(시126:1~6)을 주제로 설교한 백기환 총회장은 "3개 교회를 1,500여 교회로 이루신 하나님의 대사는 앞으로도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오면 보잘것없는 총회, 교회, 주의 종이라 할지라도 아주 큰 것을 거둘 수 있으며, 죽음에서도 생명을 수확할 수 있음을 믿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성령님은 오늘도 중앙총회에 속한 하나님의 종들에게 활발하게 영생의 생명 수확을 위한 활동을 재개하라고 하신다"며 "눈물과 긍휼의 기도를 통해 웃음이 가득한 만족할 만한 수확을 얻고, 찬양이 가득한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는 역사가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각 부서 및 학교법인, 10개 산하교육기관, 중앙신학학술학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여전도회연합회, 남양주시대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으며, 안건토의로 제100회기 총회 운영 일정안, 노회신설·분리·통폐합의 건 등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예장중앙총회는 동성애 합법화 분위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여 전국 노회, 교회를 대상으로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교단 직영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전과 이를 위한 사업 추진, 교단 내 교역자 복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75세 이상 공로 목회자들에게 매달 일정금액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제100회기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백기환 목사, 행정부총회장=이건호 목사, 대외부총회장=고금용 목사, 재정부총회장=이복순 목사, 재무부총회장=류금순 목사 ▲서기=이강덕 목사, 부서기=이순영 목사 ▲회계=김애자 목사, 부회계=이미라 목사 ▲회의록서기=윤광선 목사, 부회의록서기=유정재 목사 ▲총무=이병일 목사, 부총무=강신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