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년층은 다음 달부터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950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650만명이 10월 1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 1만5천294곳에서 무료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지정의료기관에서는 11월15일까지, 보건소에서는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만성 심·폐질환, 당뇨, 신부전 등 기존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국내에서만 총 2천50만 도즈의 백신이 생산될 예정으로 물량이 충분하다"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11월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아는 단골 의료기관에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