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성공’ 유혹인가,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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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베이츠 지음 | 조계광 옮김ㅣ생명의말씀사 펴냄ㅣ2015년 08월 25일 발행
▲윌리엄 베이츠의 '성공 유혹인가, 축복인가' 표지 ©생명의말씀사 제공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형통하고 번영을 누릴 때도 내 믿음은 주님 앞에서 한결같을 수 있을까?'

가장 치명적인 유혹을 가장 복된 축복으로 돌리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참된 가치를 선택했던 진리의 실천자’로 불리는 설교자 윌리엄 베이츠(William Bates·1625-1699)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아는 진리를 삶에서 실천하는 법’을 담은 책 ‘성공 유혹인가, 축복인가’(생명의말씀사 펴냄)가 그것이다.

저자 윌리엄 베이츠는 “부와 성공이 축복이라면 왜 넘어지는 걸까? 축복은 그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공하지 못하거나 형통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시는 거라 오해하고 움츠러드는 교회와 크리스천이 생겨나고 있다. ‘기왕이면 잘사는 게 좋은 거 아니냐’며 세상의 번영을 추구하고 그것이 축복받는 삶이라 여기는 이들도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부와 성공을 이룬 후 넘어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삼손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고 솔로몬도 그랬다.

‘왜 하나님께서 선으로 베푸신 축복이 더 큰 축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부와 성공은 정말 축복이기만 할까? 어쩌면 더욱 엄중한 신앙의 시험대는 아닐까?’

저자는 이런 의문에 대해 ‘성공의 본질을 알고, 영혼의 본성을 회복하라’고 강조한다.

부와 성공으로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정욕을 만족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모순된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부와 성공의 속성 때문이 아니라, 인간 마음에서 비롯된 욕망 때문이다. 사실 부와 성공 그 자체는 악하지도 선하지도 않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부와 성공은 그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치명상을 입히는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끼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요로움을 올바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풍부 혹은 궁핍에 처하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낮은 곳과 높은 곳 세상 어디에나 부르시는 이유는 무엇인지, 인간의 참된 만족과 행복은 무엇인지, 영혼의 본성을 회복하고 부르심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 성공, 진정한 축복이 되려면 믿음의 싸움이 필요
부와 성공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평생 경계하며 살았던 윌리엄 베이츠는 사탄이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8가지 전략을 설명한다. 또한 유혹을 분별하지 못하고 부와 성공을 남용할 때 어떤 무서운 결말이 닥치는지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성공이 모든 사람을 부패시키는 것은 아니다. 부와 성공 앞에서 어떻게 참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는지 우리의 관점과 태도를 교정하고, 믿음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실천들을 제시한다. 영원한 행복을 위해 부와 성공을 사용하라.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진정한 축복을 받아 누리는 지혜를 발견하길 기대한다.

▶ 추천 독자 ‘이런 분들은 꼭 읽어 보세요’

1. 열심히 앞을 향해 달렸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을 누릴 수 없는 분
2. 형통하고 성공한 이들 앞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가 필요한 분
3. 지금의 풍요로움 앞에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진리로 바로 서고자 하는 교회와 목회자
4. 세상의 가치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성공의 기준을 알고 싶은 분

▶ Tip. 이 책의 활용법

- 부와 성공의 유혹을 분별하고 하나님 앞에 올바로 사용하도록 돕는 점검 리스트를 실었다. 혹시 사탄의 속이는 말에 넘어간 것은 아닌지, 나의 영혼에 문제는 없는지, 부와 성공에 대해 올바른 관점과 태도를 지녔는지 점검하고, 실제로 부와 성공을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질문들을 정리했다. 부와 성공 앞에서 고민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모두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할 수 있도록 교재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신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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