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장학재단, 사회적기업 점프와 함께 대학생 청년인재를 육성하고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을 적극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그룹 계동 사옥에서 서울장학재단 문미란 이사장, 청년 사회적기업 점프 이의헌 대표, 대학생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점프스쿨' 2기 수료식 및 3기 발대식을 가졌다.
'H-점프스쿨'은 현대차그룹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 우수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1년여간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나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 올해로 3기를 맞은 H-점프스쿨은 1기 50명, 2기 75명에 이어 올해는 100명으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00여명의 청년 대학생을 대한민국 미래 핵심 인재로 집중 육성하고, 이 청년들이 2천여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교육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양대 제3섹터 연구소 주성수 교수(공공정책대학원)는 올해 8월 H-점프스쿨 효과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서 "H-점프스쿨은 선순환형 사회공헌 모델"이며 "청소년은 성적 향상과 전반적인 인성이 향상되었고, 대학생들은 보다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H-점프스쿨'은 세계은행(World Bank)의 e-learning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모델로 선정되어 오는 11월부터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6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3기 대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각 250만원과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과의 일대일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교수, 아나운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점프스쿨 사회인 멘토단은 대학생들에게 학업, 진로 등에 대해 조언한다.
한편 대학생들은 1년여간 주 8시간씩 홍제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 열린공부방 등 서울, 경기 지역 20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400여명에게 교과 전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활동기간 중 리더십, 인문학, 기업가 정신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방학기간 대학생 교사와 청소년, 멘토단 등이 함께하는 1박2일 캠프를 개최한다.
또한, 활동 우수자 30여명을 선정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 견학과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해피무브 글로벌청년봉사단'에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소외 청소년들의 나눔을 통해서 미래의 주역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더불어 사는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해 매년 1000명의 대학생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공연예술 분야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H-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