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희진(30) 미라클홀딩스 대표가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867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서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게 1억 원을 전달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 대표는 “많은 실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웃을 날이 온다는 생각이 성공의 원동력 이었다”며“어려운 속에서도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김주현 사무총장은 “직접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희진 대표께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성공과 나눔의 모범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아싸 이희진’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 대표는 주식투자로 성공한 대표적인 청년사업가로 꼽힌다. 2012년부터 증권방송 케이블채널 한국경제TV에서‘대박천국’등 주식투자와 관련된 방송과 강의에 출연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증권정보업체인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일시기부하거나 또는 5년 내 완납을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약정 방식은 최초 기부금 300만원 이상으로 하고, 매년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2007년 12월 결성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이희진 씨의 가입으로 회원수 867명,누적 기부액은 약 950억원이 됐다.
2012년 3월 100번째 회원(주기영 쌀눈조아 대표) 가입 이후 빠른 속도로 회원이 늘어나 2012년 12월 200호(배우 수애), 2013년 6월 300호(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 2013년 12월 400호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 2014년 5월 499 ․ 500호(부산 치과의사부부 배기선, 김선화 부부회원), 2014년 10월 600호(김재수 네츄럴엔도텍 대표), 2014년 12월 700호 회원(정형철 한우전문점 칠억조 대표), 2015년 4월 800호 회원(팝페라 테너 임형주)을 맞았다.
연도별 가입자수는 ▶2008년 6명 ▶2009년 11명 ▶2010년 31명 ▶2011년 54명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이며, 2015년 가입자는 이날까지 157명 이다.
아너 회원은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438명(50.6%)으로 가장 많고, 전문직 88명(10.1%) 순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농 ․ 수산업에 종사하거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49명(5.7%), 법인 ․ 단체 임원이 19명(2.2%), 국회의원 ․ 지자체장 등 공무원 12명(1.4%), 방송 ․ 연예인 9명(1.0%), 스포츠인 7명(0.8%)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도 104명이며, 고인 아너로는 2011년 사망보험금을 형제들이 기부한 故 서근원씨를 포함해 12명이다.
고액 순으로 보면 1위는 2013년 29억원을 독거노인을 위해 기부한 재일동포 익명기부자, 2위는 2008년부터 누적금액 25억원을 기부한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회장), 3위는 20억 원을 기부한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공동모금회는 2013년 5월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패밀리 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 현재 부부회원 46쌍과 온가족 아너 7가족 등 모두 65가족 142명이 패밀리 아너로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