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다짐하며 하트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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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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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 서포터즈,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 발대식
©한국생명의전화 제공

[기독일보] 함께 밤길을 걸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 앞서 참가자들의 안전과 지원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서포터즈 발대식’이 8월 28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생명사랑 10대 선언문 발표 및 성실 이행 서약서 서명 등을 통해 서포터즈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하며 하트 퍼포먼스를 통해 ‘생명 지킴이’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2015생명사랑밤길걷기 공동대회장이자 한국생명의전화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종훈 공동대회장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 1위를 11년째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무척 아프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삶의 어려움과 위기를 겪는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긍정적 삶의 신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에서 서포터즈의 역할과 책임이 매우 중요하며, 캠페인을 만들어가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각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위원장인 강지원 고문은 이날 강연에서
“밤길을 걸으며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은 보물 같은 귀중한 시간”이라며, “서포터즈 스스로가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하고, 미소 지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한대학교 간호학과 윤진경 학생(21)은 “의료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모두 안전하게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홍보서포터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허나온(22) 학생은 “얼마 전 지인의 자살에 큰 충격을 받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고,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 죽음의 충동을 이길 수 있는데, 안타깝다”며,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서포터즈로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을 맞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국민 자살 예방 캠페인이며,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기 위한 의미로 해질녘부터 동틀때까지 열리게 된다.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은 5km, 10km, 36km(36km는 36분에 1명이 자살하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36km를 걸으며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생명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음) 코스로 진행되며, 서울에서는 9월 18일 여의도 한강공원 계절광장에서 개최된다. 또한 대전은 9월 12일(토) 샘머리공원광장, 대구는 9월 12일(토) 대구 스타디움 동편광장, 부산은 9월 18일(금) APEC 나루공원, 수원은 9월 11일(금) 경기대 입구 광교공원, 인천은 9월 18일(금) 인천 문학경기장 북문에서 각각 진행한다.

‘2015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신청은 현재 온라인(http://www.walkingovernight.com)으로 가능하다. 캠페인 문의는 02-745-9080로 하면 된다.

캠페인을 주최하는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한국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지난 39년 간 전화상담, 자살예방교육, 생명존중 인식개선 캠페인, 자살 시도자 및 생존자 지원 등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생명사랑밤길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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